현대오토에버, 2분기 영업익 685억 원…“분기 최대 실적”

입력 2024-07-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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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가 올해 2분기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달성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2분기 매출액 9181억 원, 영업이익 685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8%, 30.0% 늘어난 수치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이다.

영업이익률은 7.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익성 높은 차량 소프트웨어(SW)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엔터프라이즈 정보기술(IT) 매출도 증가하며 이익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2분기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시스템통합(SI) 부문 매출은 330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7.3%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아에 차세대 고객센터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신규 계약 수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조지아 전기차 신공장에 들어가는 IT시스템 및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현대차 차세대 전사적 자원관리(ERP)시스템 구축 등 신성장 사업도 두각을 드러냈다.

IT아웃소싱(ITO) 부문 매출은 3726억 원으로 7.2% 증가했다. 미국 조지아 메타플랜트 IT 인프라, 미주지역 커넥티드카서비스(CCS) 인프라 확장 공급 등 해외 ITO 수요 증가의 영향을 받았다.

차량SW 부문 매출은 29.8% 증가한 2147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차량SW 부문 분기 매출이 2000억 원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내비게이션 SW 탑재율이 늘고 완성차가 고사양화되면서 평균판매단가(ASP)가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기회를 확보하고 국내외 프로젝트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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