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리더 인선에 관심↑
▲지난해 6월 18일 프랑스 파리 인근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린 제54회 파리 에어쇼에서 보잉 로고가 보인다. 파리/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 명단에 항공전자 시스템ㆍ객실설비 제조사인 록웰콜린스의 전 최고경영자(CEO)인 켈리 오트버그가 추가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오트버그 전 CEO를 포함해 스피릿에어로시스템즈의 팻 샤나한 CEO, 보잉의 스테파니 포프 최고운영책임자(COO), 스티브 몰렌코프 보잉 이사회 의장 등도 보잉 차기 CEO로 거론되고 있다.
데이비드 캘훈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연말에 사임할 계획이다. 그의 뒤를 이을 차기 CEO의 어깨가 무겁다.
보잉은 잇따른 안전사고로 신뢰도는 물론 주가가 추락했다. 737 맥스 기종 연쇄 사고와 관련해 유죄를 인정함에 따라 향후 수년간 외부 감시자의 모니터링을 받아야 한다.
또 737 맥스를 포함한 신형 항공기의 생산ㆍ 인도 속도가 저하되면서 보유 현금도 고갈 위기에 처해있다. 대규모 생산 지연 문제를 일으킨 품질 문제를 개선하고, 고객사는 물론 정부와 투자자와의 관계도 회복해야 하는 과제도 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