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테슬라, 모건스탠리 자동차 최선호주 선정에 5.6%↑

입력 2024-07-3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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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포드, 맥도날드, 월트디즈니 등이 주가 등락이 두드러졌다.

테슬라 주가는 5.6% 뛰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아담 조나스 자동차 애널리스트가 자동차 주식 중 포드 대신에 테슬라를 ‘최선호주’로 선정한 데 힘입었다. 또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310달러로, 투자 등급을 ‘비중 확대’로 상향했다.

모건스탠리는 기존 자동차업체들이 전기차 확장 계획을 철회함에 따라 테슬라가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 더욱 지배적인 지위를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투자자들이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테슬라의 에너지 사업이 향후 회사의 자동차 사업보다 더 큰 가치로 성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에너지 수요가 촉발된 것도 테슬라의 에너지 관련 사업에 주목하는 주요 이유로 꼽았다.

반면 포드 주가는 이날 1.6% 하락했다. 지난주 25일에는 예상을 하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18.4% 폭락하기도 했다.

맥도날드 주가는 3.7% 상승했다. 맥도날드는 올해 4∼6월 글로벌 동일매장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2분기 매출이 13분기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지만 6월 말에 출시한 5달러짜리 메뉴가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었다고 발표한 것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고객의 발길을 돌리기 위한 맥도날드의 노력과 저렴한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소비자들의 반응에 후한 점수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

월트디즈니는 2.46% 상승했다. 할리우드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이 흥행한 것이 강세 배경이다. 전일 월트디즈니는 데드풀과 울버린이 개봉 첫 주 북미에서 2억500만 달러의 티켓 판매고를 올린 것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4억3830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로써 역대 R등급 영화 중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입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개봉한 영화 ‘더 마블’은 개봉 첫 주 북미에서 4700만 달러로 역대 마블 영화 중 최저 수입을 기록하는 등 지난 몇 년간 마블은 부진한 성적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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