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發 쇼크]네이버페이 "○○○한 경우는 환불 안됩니다"

▲26일 오후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티몬 신사옥에서 환불접수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4.07.26. (뉴시스)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악화일로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페이가 선환불 신청 접수 첫 날 들어온 요청건 대부분에 대해 1차 답변을 완료했다. 카카오페이는 환불 사례가 속속 나오면서 처리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페이는 이달 28일 오후 6시까지 접수된 모든 요청 건에 대한 취소 처리, 보완·보류 알림 등 1차 답변이 완료됐다고 공지했다.

네이버페이는 취소 절차가 완료된 접수 건에 대해서는 네이버 톡톡 메시지를 통해 안내했으며, 네이버페이 결제 내역에서도 확인 가능하다며 결제수단별 환불 기간은 FAQ를 참고해달라고 했다.

네이버페이는 신청 시 첨부한 티메프 결제ㆍ구매내역 스크린샷(캡쳐화면)의 정보 부족으로 추가ㆍ보완이 필요한 접수 건에 대해서는 개별 메일로 사유와 필요 사항을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크린샷을 추가ㆍ보완해 재접수하면 최대한 빠르게 재검토 진행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접수 건 중 취소·환불 불가 또는 보류 안내된 경우는 △현장에서 환불받았거나 이미 환불 처리로 확인된 경우 △상품이 배송 중이거나 배송 완료로 확인된 경우 △가맹점 자체적으로 상품 제공을 확약했거나 보상을 제공하는 경우 △구매자가 동일 상품을 단기간에 1건씩 수십차례 반복 구매하는 등 비정상 거래로 판단되는 경우 △첨부 미제출 또는 '티메프' 측 상태 값 확인이 안 되는 경우 등이다.

28일 낮 12시부터 환불 접수를 시작한 카카오페이도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환불 사례가 나오고 있다. 카카오페이 측은 접수량이 많아 조금 지연되고는 있으나 최대한 빠르게 환불 처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전 1시 40분께 환불 접수를 개시한 토스는 29일 오후 9시 30분께부터 환불이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