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업 도원결의…AI 플랫폼 구축하는 'AX 얼라이언스' 출범

입력 2024-07-3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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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 얼라이언스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은 왼쪽부터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 김동영 누리어시스템 대표, 이정민 링네트 대표, 현승엽 투라인코드 대표,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 (이은주 기자 letswin@)

"인공지능(AI) 전문 기업이 서로 협업해 '하나의 회사'처럼 가보면 어떨까…"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AX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새로운 AI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원하는 기업들에 각사의 기술을 모아 빠르고 쉽게 AI를 적용하도록 뭉쳤다”며 “6개사 기업의 AI 관련 직원이 약 300명 규모로 최소 30개 프로젝트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향후 공동 출자를 통해 별도의 회사를 설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공지능(AI) 전문기업 6개사로 구성된 'AX 얼라이언스'가 공식 출범했다. AX 얼라이언스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AX 얼라이언스는 AI 기술과 솔루션, 인프라를 공급하는 기업들이 결성한 협력체다. 클루커스·누리어시스템·링네트·투라인코드·와이즈넛이 참여했고, 막바지에 위즈가 합류해 최종 구성됐다.

AX 얼라이언스는 AI 인프라, 거대언어모델(LLM)의 운영 및 관리,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파인튜닝, 엠엘옵스(MLOps)·엘엘엠옵스(LLMOps), 사용자 경험 최적화, 보안 등 AI 구축의 전 영역을 지원한다.

세부적으로 클루커스와 링네트, 위즈는 클라우드 기반 보안 인프라 측면에서 전문 기술 영역을 담당한다. 와이즈넛, 클루커스, 투라인코드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모델 구축 및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 경험 최적화를 위한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 및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는 투라인코드에서, 보안 기반의 AI 포탈 개발은 누리어시스템이 맡는다.

이석원 와이즈넛 전무는 "AI 기술 스택의 여러 구성 요소를 한 기업이 다하기는 어렵다"며 "MSP 사업자는 인공지능 요소에 대한 경험이 적을 수 있고, 인공지능 사업자는 서비스 기획 및 구현 역량이 부족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한국 기업 고객들은 과거에 SI(시스템 통합)가 전체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식에 익숙하다"며 "최근 초거대 AI 기반의 시스템은 그 기술의 깊이가 깊고 범위가 넓기 때문에 하나의 기업이 슈퍼맨처럼 이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전무는 "그렇기 때문에 6개사가 모여 AX 얼라이언스를 구축한 것"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AX 얼라이언스는 국내외 대기업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들은 '제조 및 공급망' 분야의 AX 공략에 나선다.

AX 얼라이언스는 상시 협의체를 꾸려 신시장 개척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실증 프로젝트의 기술 검증(PoC/BMT) 및 데모 운영 △컨설팅 및 사전 영업(프리 세일즈) △기술 및 영업 △마케팅 교육 운영 등 전방위적 협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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