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단체전 3연패에 도전한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프랑스 그랑 팔레에서 캐나다와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8강전을 치른다. 오상욱(28·대전광역시청),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24·대전광역시청), 도경동(25·국군체육부대)이 출전하는 대표팀은 '2012 런던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선 종목 로테이션 때문에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28일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오상욱은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이번 올림픽에서 2관왕을 달성한 선수는 사격 10m 공기소총의 성 리하오(중국)와 수영의 몰리 오캘라한(호주) 둘뿐이다. 앞선 두 번의 단체전 금메달 멤버였던 구본길도 개인 통산 3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노린다. 결승은 다음 달 1일 새벽 3시 30분에 열린다.
단체전 남녀 동반 금메달을 합작한 양궁 대표팀은 이제 개인전 금메달을 두고 잠시 '적'으로 돌아선다. '맏형' 김우진(32·청주시청)이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김제덕(20·예천군청), 이우석(27·코오롱), 남수현(19·순천시청)이 64강 엘리미네이션 라운드에 출전한다. 이변이 없다면 모두 16강까지는 무난하게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오후 9시 36분부터 시작한다.
30일 혼합복식 동메달을 따며 당당히 올림픽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신유빈(20·대한항공)은 오후 5시 프랑스 파리 아레나 파리 쉬드에서 조지나 포타(헝가리)와 탁구 여자 단식 32강 경기를 갖는다. 도쿄에서 32강 때 무릎 꿇었던 신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을 넘어 개인전 메달에 도전한다. 탁구 남자 단식의 유일한 생존자인 장우진(29·세아그룹)은 오후 11시에 토가미 슌스케(일본)와 같은 장소에서 16강 경기를 치른다.
배드민턴 '황제' 안세영(22·삼성생명)은 치 쉐페이(프랑스)와 배드민턴 여자 단식 조별 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날 승리한다면 안세영은 세계 랭킹 1위로서 받은 1번 시드의 혜택으로 16강 없이 부전승으로 8강에 직행한다. 경기는 프랑스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다음 달 1일 새벽 2시 반에 시작한다. 배드민턴 혼성 복싱에 출전한 서승재(27·삼성생명)-채유정(29·인천국제공항), 김원호(25·삼성생명)-정나은(24·화순군청) 조의 8강전도 이어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한국 배영 사상 첫 올림픽 결승 진출을 노리는 이주호(29·서귀포시청)는 오후 6시 21분 수영 남자 배영 200m 예선에 출전한다. 유도 남자 90kg급에선 오후 5시 12분에 한주엽(25·하이원)이 32강부터 나서서 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