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경기에서 백하나가 리시브를 하고 있다. 뒤에 대기 중인 선수는 이소희. (AP/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이소희(30·인천국제공항)-박하나(24·MG새마을금고)가 8강에서 탈락했다.
이소희-박하나 조는 1일 오후 4시 40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복식 8강전에서 중국의 류성쉬-탄닝 조에게 0-2(9-21 13-21)로 패배했다. 이로써 앞선 경기에서 김소영(32·인천국제공항)-공희용(28·전북은행) 조가 패배한 한국은 이소희-박하나 조마저 패하며 여자복식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2위 이소희-박하나 조와 세계랭킹 3위 류성쉬-탄닝 조가 맞붙는 '빅매치'였던 이번 경기는 예상보다 싱겁게 마무리됐다. 1세트에서 주도권을 한 번도 잡지 못하며 9-21로 완벽하게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도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고 결국 13-21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리시브가 연이어 흔들리며 범실로 점수를 많이 내준 것이 뼈아팠다.
한편, 배드민턴 혼성복식 4강에선 서승재(27·삼성생명)-채유정(29·인천국제공항)과 김원호(25·삼성생명)-정나은(24·화순군청) 조가 결승전 진출을 놓고 '내전'에 나선다. 경기는 2일 오전 2시 30분에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