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은 과천 지식산업센터에 위치한 과천 본사에서 연구 중심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안국약품 과천 R&D 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새로 확장된 안국약품 과천 R&D 센터는 전용면적 약 3740m²(약 1130평)의 규모로 기존 서울 연구소의 약 3배 크기다. 이로써 약물전달시스템(DDS) 기반 개량신약 및 바이오신약 등을 개발할 수 있는 유수의 연구진을 확충하고, 활발한 공동연구가 가능한 최상의 연구 환경을 갖추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국약품은 올해 4월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신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입주 기념식에서 부서 간 및 개인 간의 벽을 허물고 격이 없는 수평적, 자율적 소통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서울 대림동 기업부설 연구소와 구로의 중앙연구소를 R&D 센터로 통합해 연구 인력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김민수 안국약품 연구본부장은 “부설연구소 설립 30년이 되는 올해에 최상의 연구 환경을 갖춘 R&D 센터를 개소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R&D 센터의 개소로 안국약품의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영 안국약품 개발본부장은 “R&D 센터 개소로 안국약품의 2030 뉴비전 달성과 K-헬스(K-Health) 기업으로의 도약에 한발 짝 가까워져 기쁘다”라고 전했다.
안국약품은 1994년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하고, 2007년 경기바이오센터에 중앙연구소를 설립해 국내 5호 천연물 신약 ‘시네츄라시럽’을 출시했다. 2013년에는 연구 인프라 확장을 위해 구로디지털 단지로 중앙연구소를 확장 이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