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핸드볼, 덴마크에 패배…8강 진출 좌절 [파리올림픽]

입력 2024-08-0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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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핸드볼 경기에서 한국의 송지영이 덴마크 선수들을 제치고 득점을 시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 한국 선수단 가운데 유일한 단체 구기 종목인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덴마크와 핸드볼 여자부 조별리그 A조 5차전에서 20-28로 졌다.

한국은 조별리그 성적 1승 4패로 독일, 슬로베니아와 동률을 이뤘지만 팀 골 득실에서 밀려 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A조에서 8강에 오른 팀은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이상 4승 1패), 독일로 결정됐다.

이번 대회 8강에서는 노르웨이-브라질, 스웨덴-헝가리, 네덜란드-덴마크, 프랑스-독일이 각각 맞붙는다.

한국 여자 핸드볼이 올림픽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2021년 도쿄 대회에서는 8강까지 진출했다.

한국은 이날 덴마크를 상대로 승점을 따야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전반에 던진 슈팅 18개 가운데 10개가 상대 골키퍼 잔드라 토프트에게 막히는 등 상대 골문을 공략하지 못했고, 전반을 8대 12로 뒤진 상태로 마쳤다.

후반에도 한국은 지난해 12월 세계선수권 3위에 오른 강호 덴마크의 수비벽을 넘지 못하며 점수 차가 한때 10골 이상으로 벌어졌다.

한국은 우빛나(서울시청)가 5골, 강은혜와 강경민(이상 SK)이 4골씩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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