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97kg급 16강전에 출전한 한국 김승준이 아르메니아 아르투르 알렉사냔에게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레슬링 국가대표 김승준(30·성신양회)이 '2024 파리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97kg급 패자부활전에서 패배했다.
김승준은 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루스탐 아사칼로프(40)에 2-8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동메달 결정전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전날 16강전에서 세계 1위 아르메니아의 아르투르 알렉사냔(33)에게 백기를 들었던 김승준은 알렉사냔이 결승에 진출하면서 패자부활전 출전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패하며 동메달 결정전 진출 기회를 날렸다.
앞서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이승찬(29·강원도체육회)도 16강전에서 쿠바의 '전설' 미하인 로페스(42)에게 진 뒤 패자부활전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 한국 남자 레슬링은 노메달로 마무리됐다.
한편 이한빛(30·완주군청)이 출전하는 여자 자유형 62kg급 경기는 9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애초 이한빛은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지만, 북한 선수의 출전권 반납에 따라 출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