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가 말하는 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지만 그는 자신의 말을 진지하게 여긴다”며 “‘우리가 지면 유혈 사태가 벌어질 것이고 도둑맞은 선거가 될 것’이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말은 진심이다”라고 언급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3월 오하이오주 선거 유세에서 자신의 대선 패배 시 “미국 전체가 피바다가 될 것”이라고 말해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측의 비난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무역 정책의 경제적 타격을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제임스 싱어 당시 바이든 캠프 대변인은 “(트럼프가) 1월 6일을 또 원하지만 미국 국민은 그의 극단주의, 폭력에 대한 애정, 복수에 대한 갈증을 계속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11월 그에게 또 다른 선거 패배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서 “(언론은) 내가 단순히 (자동차) 수입을 언급하는 것임을 충분히 이해했음에도 내가 ‘피바다’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에 충격받은 척했다”고 반발했다.
한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캠프는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부통령 후보로 선정했다고 발표한 이후 24시간 만에 3600만 달러(약 496억2960만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월즈는 기후변화 대책과 중산층 지원 확대 등 정책을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