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2.2%↓…4분기째 감소

입력 2024-08-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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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
국산 -1.1%·수입 -5.2%…수입점유비 27.7%↑
작년 3분기부터 감소세…감소폭은 둔화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 인포그래픽. (통계청)

올해 2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이 국산·수입 모두 줄어 4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잠정치)는 106.8(2020=100)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2.2% 감소했다. 작년 3분기(-2.9%)부터 4분기(-2.8%), 올해 1분기(-2.4%)에 이어 2분기까지 4개 분기째 감소하고는 있지만 감소 폭은 지속적으로 둔화하는 모습이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제조업 제품의 국산·수입을 합해 국내 공급량과 국산·수입 구조 변화를 파악하기 위한 통계다.

먼저 국산은 기타운송장비(30.1%) 등에서 공급이 늘었지만, 자동차(-5.0%), 전자·통신(-9.1%) 등에서 공급이 줄어 1.1% 감소했다. 수입은 석유정제(11.7%) 등에서 공급이 늘었지만, 전자·통신(-11.6%), 화학제품(-12.8%) 등에서 공급이 줄어 5.2% 감소했다.

최종재 국내공급은 소비재(-2.2%)는 줄었지만 자본재(3.8%)가 늘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0.3% 증가했다. 소비재 국내공급은 국산(-2.2%)과 수입(-2.1%)이 모두 줄어 2.2% 감소했다. 국산은 RV승용차, 대형승용차, 냉장고 등이 감소했고 수입은 대형승용차, RV승용차, 냉동물고기 등이 감소했다.

자본재는 수입(-4.1%)이 줄었지만 국산(7.8%)이 늘어 3.8% 증가했다. 국산은 가스 및 화학운반선, 기계 및 장비수리, 반도체 조립장비 등이 늘었고 수입은 웨이퍼가공장비, 반도체검사장비 등이 감소했다.

중간재는 국산(-2.8%), 수입(-7.1%)이 모두 줄어 3.9% 감소했다. 국산은 시스템반도체, 자동차용내연기관 등이 감소했고 수입은 플래시메모리, 안료, 2차전지셀 등이 감소했다.

제조업 국내공급을 업종별로 보면 기타운송장비(23.5%) 등은 증가했지만 전자·통신(-10.4%), 자동차(-5.7%), 화학제품(-3.7%) 등은 감소했다.

제조업 국내공급(명목) 중 수입제품이 차지하는 수입점유비는 27.7%로 작년 같은 분기와 같았다. 최종재 수입점유비는 전년동분기대비 0.9%포인트(p) 하락했고, 중간재는 0.3%p 상승했다. 전자·통신의 수입점유비는 52.6%로 전년동분기대비 2.0%p 올랐고, 자동차(14.7%·-1.0%p), 화학제품(32.3%·-3.2%p), 기타운송장비(27.5%·2.9%p)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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