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통증 털고 대주자 출전…1안타 1볼넷 1도루 맹활약

입력 2024-08-0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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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오른쪽 두 번째)이 8일(한국시각) 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 6회 말 투수 마운드에 모여 있다. (AP/뉴시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오른쪽 삼두근 통증으로 결장한 지 하루 만에 대주자로 출전해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하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PNC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 경기에서 5-4로 앞선 6회 초 1사 1, 2루에서 1루 대주자로 출전했다.

후속 타자의 불발로 득점하진 못했지만 이후 유격수 자리에 들어가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다.

5-6으로 뒤진 8회 초 1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의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안타를 만들었다. 6경기 만에 기록한 안타였다. 2사 이후 매니 마차도의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하며 2사 2, 3루의 상황을 만들었지만, 마차도의 침묵으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경기는 9회 초 잭슨 메릴의 동점 홈런으로 연장에 진입했다.

10회 초 무사 2루에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하성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기회를 이어갔다. 잰더 보가츠의 적시타 때 3루를 밟은 김하성은 마차도의 희생플라이로 득점에 성공, 8-6을 만들며 승기를 가져왔다. 한 점을 추가한 샌디에이고는 결국 9-8로 역전승을 거뒀다.

1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의 만점 활약을 펼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23에서 0.225로 소폭 올렸다.

상대 팀 피츠버그의 배지환도 이날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코리안리거 맞대결이 성사됐다.

배지환은 6-6으로 맞선 9회 말 1사 만루에서 경기를 끝낼 기회를 얻었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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