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전북 테크니컬 디렉터 물러난다…후임으로 '벤투호 코치' 마이클 김 선임

입력 2024-08-0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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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전북 현대 클럽 고문 (뉴시스)

▲마이클 김 신임 전북 현대 모터스 테크니컬 디렉터 (사진제공=전북현대모터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모터스의 테크니컬 디렉터를 맡았던 박지성(43)이 사임한다. 박지성은 사임 이후 전북 현대 고문으로 일하게 됐다.

전북은 8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축구국가대표팀 '파울루 벤투호'의 코치였던 마이클 김(한국명 김영민)을 신임 테크니컬 디렉터로 선임한다"며 "선수단 운영 방향과 선진 시스템 및 프로세스를 비롯해 데이터 사이언스 등을 전문적으로 실행할 전력강화실을 신설하고 수장으로 마이클 김을 낙점했다" 밝혔다.

이어 "2023년부터 테크니컬 디렉터로 활동한 박지성은 고문으로 역할을 전환해 팀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유럽 선진 시스템 도입 역할에 나선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는 스카우트 시스템과 영입 프로세스 등을 전담하는 전력강화실 신설에 따른 조처라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마이클 김은 2006년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코치 생활을 시작해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09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코치로 참여했다.

이후 제주 유나이티드(2010~2012)와 대전 시티즌(2013~2015), 상하이 선신(2016), FC안양(2017~2018)등 K리그와 중국 프로축구리그에서 지도력을 키운 마이클 김은 2018년 파울루 벤투(55) 전 감독이 이끌던 축구 국가대표팀에 코치로 합류해 2022 카타르 월드컵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마이클 김 신임 테크니컬 디렉터는 "클럽의 기둥이 될 전력강화실을 위한 적절한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만들고 싶다"며 "제 위치에 누가 오더라도 변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발전 시스템을 만든 최초의 클럽이 되기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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