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에너지 중소기업 ESG 경영 확산 지원 나선다

▲이영재 한국남부발전 조달협력처장(왼쪽)이 8일 서울 남산스퀘어에서 박치형 동반성장위원회 운영처장과 '2024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업무협약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 에너지 중소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남부발전은 8일 서울 남산스퀘어에서 동반성장위원회와 '2024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인력‧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체계적 ESG 경영 대응이 어려운 에너지 분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데 양 기관의 뜻이 모이면서 추진됐다.

협약 체결에 따라 남부발전은 1억6000만 원 상생협력기금 출연과 함께 ESG 경영을 희망하는 에너지 분야 중소기업을 모집, 추천한다.

동반위는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에 맞춰 기업별로 ESG 지표를 선정 후 ESG 교육･진단･현장실사(컨설팅) 등을 종합 지원한다.

사업 참여기업 중 ESG 지표 준수가 우수한 중소기업은 동반위로부터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가 발급되며 △ 금리우대(신한･기업･경남･국민은행) △ 해외진출 지원사업 우대(KOTRA, KOICA) △ 환경･에너지 기술지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받는다.

남부발전은 ‘친환경 발전과 건강한 사회를 위하여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기업’이라는 ESG 비전 달성을 위해 중장기 경영전략과 연계한 ESG 전략 수립, ESG 위원회 강화 및 정보공개･공시 확대 등 ESG 경영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ESG 경영 확산을 위해 지난해부터 부산시 및 지역 8개 공공기관과 11억7000만 원 규모 기금을 조성, 사회적경제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의 ESG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30개 사의 82억 원 매출 신장, 신규고용 51명, 50억 원 투자유치와 함께, 5개 역외 기업의 부산 이전이라는 괄목한 성과를 거뒀다.

이영재 남부발전 조달협력처장은 "동반위와의 협력사 ESG 경영 확산 협력은 건강한 산업 생태계 조성은 물론, 협력기업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과 산업 내 ESG 경영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