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오른쪽부터), 신유빈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에서 금메달의 중국 쑨잉사, 왕추진, 은메달의 북한 김금용, 리정식과 삼성폰으로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4년 파리 올림픽에 참석한 북한 선수단이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받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놨다.
IOC는 8일(한국시간) “우리는 북한 선수단이 삼성 폰을 받지 않았음을 확인한다(We can confirm that the athletes of the NOC of DPRK have not received the Samsung phones)”는 내용의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IOC는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 전원에게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가 특별제작한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6’을 제공했다.
북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도 선수촌 내 삼성 올림픽 체험관에서 스마트폰을 일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IOC는 북한 선수단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수령 여부 확인 절차를 거쳐 이를 부인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북한 선수단이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제공받은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를 위반했을 소지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397호 7항에 따라 모든 산업용 기계류의 대북 직간접 공급, 판매, 이전을 금지하고 있다”며 “스마트폰은 이에 해당하는 결의상 금수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