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패럴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장애인 대표팀 선수단이 12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결단식을 진행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행사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배동현 선수단장, 백경열 선수부단장, 양오열 지원단장, 가맹단체 및 시도장애인체육회 임직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유 장관은 직접 작성한 손편지를 선수 대표팀 탁구 국가대표 김연건, 사이클 국가대표 이도연에게 전달하며 격려했다.
유 장관은 격려사에서 "여러분의 삶은 그 자체로 하나의 드라마"라며 "파리 패럴림픽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가감 없이 펼쳐달라"고 주문했다.
정 회장은 개식사를 통해 "선수 여러분들은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느끼길 바란다"라며 "인고의 시간을 파리에서 마음껏 펼쳐달라"고 전했다.
배 단장은 출정사를 통해 "선수단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선수단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수들에게 갤럭시 웨어러블 디바이스 3종을 포함한 기념품 세트를 선물했다. 또한, 선수단 사기를 북돋우려고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선수 전원에게 20돈 상당 순금 메달을 수여하겠다고 밝혀 선수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배 단장은 '2018 평창패럴림픽'에서도 선수단장을 맡았던 경험이 있다.
한국은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파리 패럴림픽에 17개 종목 177명(선수 83명, 임원 94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목표는 금메달 5개 이상 획득, 종합 순위 20위권 진입으로 잡았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선수단의 현지 적응 및 컨디션 조절을 위해 파리에 사전 캠프를 마련했으며, 9개 종목 104명의 선발대가 14일 먼저 출발한다.
선수단 본진은 21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출영식을 한 뒤 결전지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