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 펀드로 누적 3066억 원 조성…3호 펀드는 10월 말 기한으로 조성 중
정부가 1000억 원 규모 K-바이오·백신 펀드를 추가 조성하기 위해 운용사를 모집한다.
보건복지부는 제4호 K-바이오·백신 펀드 조성을 위해 1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3주간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를 통해 운용사 선정 공고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K-바이오·백신 펀드는 지난해 2월 발표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과 3월 발표된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에 따라 블록버스터급 신약 창출과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해 조성 중인 펀드다. 올해까지 누적 3066억 원(1·2호 펀드)이 최종 결성됐다. 1000억 원 규모의 3호 펀드(LSK 인베스트먼트)는 10월 말을 기한으로 조성 진행 중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4호 펀드도 1000억 원 규모로 정부가 400억 원을 출자한다. 정부는 투자시장 활성화를 위해 출자금 전액을 결성 규모와 관계없이 출자하며, 목표 결성액 1000억 원의 70%(700억 원) 이상 조성되면 운용사가 조기 투자하도록 하는 우선 결성방식도 허용한다.
4호 펀드의 주목적 투자조건은 바이오헬스 분야 60%, 백신 관련 10%다. 결성기한은 최초 3개월이며, 부득이한 경우 3개월 연장 가능하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연내 6000억 원 조성을 위해 4호 펀드에 이어 5호 펀드 조성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서 조성된 K-바이오·백신 펀드가 실제 투자로 이어져 제약·바이오 분야 투자시장이 활기를 띨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