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를 상대로 시즌 7승을 거둔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가을야구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한화는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7-1 승리를 거뒀다. 주말 3연전 모두 승리한 한화는 이번 시즌 인천에서만 8연승을 달렸다.
특히 선발 등판한 류현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류현진은 이날 6⅓이닝 6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 시즌 7승도 올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전체적으로 모든 구종의 제구가 잘 이뤄진 것 같다"라며 "타선이 점수를 많이 뽑으면서 쉴 시간도 충분했기 때문에 좋은 흐름을 가져갈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승리 투수 소감을 밝혔다.
폭염 경기에 대해서도 류현진은 "아직 힘든 건 없는 것 같다. 일주일 정도 지나면 날씨도 선선해질 거라 좀 더 좋아질 거라고 기대한다"라며 "(팀원들이)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는 것만으로도 다들 힘들 것이다.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동료에 대한 격려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도 드러냈다. 그는 "매 경기 순위표를 열심히 확인하고 있다"라며 "우리 팀은 쫓아가는 처지이기 때문에 일단 (중위권과의) 격차에 신경 쓰지 않고 매 경기 집중하면서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승차가 좁혀졌을 때가 중요할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SSG와의 주말 3연전 스윕승으로 한화는 7위를 유지했다. 6위 KT 위주와는 1.5경기차, 5위 SSG와는 2.5경기 차까지 좁혔다. 한화는 20일부터 진행되는 홈 3연전에서 10연패 중인 NC 다이노스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