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전월대비 0.3% 하락…농림수산품 넉 달만에 상승 전환
공산품, 석탄및석유제품 등 상승 영향…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 0.4% 하락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4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전월대비 기준으로는 6월에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상승 전환했다. 전년동월대비 기준으로는 2.6% 올랐다. 작년 8월부터 1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문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1.6% 상승했다. 4월부터 6월까지 하락세를 보이다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농산물(1.5%), 수산물(2.2%), 축산물(0.4%)이 모두 올랐다. 농산물 중에서는 상추가 전월대비 171.4%, 오이가 98.8% 각각 올랐다.
공산품은 전월대비 0.3% 올랐다. 화학제품(-0.1%), 1차금속제품(-0.1%)은 내렸으나 석탄및석유제품(2.8%),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0.9%), 음식료품(0.2%)이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주택용전력(-12.2%) 등이 내려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서비스는 음식점및숙박서비스(0.4%), 금융및보험서비스(0.4%) 등이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이밖에 지난달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농림수산품(1.5%), 공산품(0.5%), 서비스(0.2%)가 오른 것이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