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킹, '더 인플루언서' 스포일러로 3억 날렸다…"비밀 유지 의무 어겨"

입력 2024-08-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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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오킹TV')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더 인플루언서'에서 우승한 유튜버 오킹이 스포일러 논란으로 상금 3억 원을 받지 못했다.

21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 관계자는 "프로그램 신뢰도와 출연자 간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계약상 비밀 유지 의무를 저버린 '더 인플루언서' 우승자에게 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이날 밝혔다.

이어 "공개 전 관련 내용을 비밀로 유지하는 것은 창작에 참여한 모든 이들의 노고와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작품이 의도한 재미를 시청자에게 오롯이 전달하기 위해 중요한 장치"라며 "작품의 성공을 바라는 모든 제작진과 출연진 간 약속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킹에 대한 위약금과 관련해서는 "현재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더 인플루언서'는 공개 일정이 확정되기도 전에 우승자에 대한 스포일러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오킹은 올해 초 위너즈 스캠 코인 의혹에 휩싸였다. 의혹이 확산하는 과정에서 위너즈 관계자가 '녹화를 마친 '더 인플루언서' 우승자는 오킹'이라며 '오킹이 의혹 연루 사실을 적극 부인하는 건 넷플릭스 측의 통편집과 위약금이 우려되기 때문'이라는 취지로 폭로하면서 우승자 스포일러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넷플릭스 측은 지난달 "'더 인플루언서'는 오킹 외에도 많은 출연자가 등장하는 작품으로, 출연자들과 작품을 위해 (오킹 출연분을) 편집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더 인플루언서'는 국내 인플루언서 77명 중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이들을 찾는 소셜 서바이벌 예능이다. 6일 공개 후 국내 넷플릭스 1위에 올랐으며,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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