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 2종의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가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기준 ‘TIGER 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의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817억 원이다. 이는 국내 상장된 해외 레버리지 ETF 중 가장 큰 규모다.
TIGER 미국 레버리지 ETF 시리즈 중 하나인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ETF’에는 같은 기간 342억 원의 개인 자금이 유입됐다.
이들 ETF가 추종하는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와 ‘나스닥100 지수’는 장기간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기 우상향하는 지수에 레버리지로 투자할 경우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
실제 2010년부터 2023년까지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약 1000%, 나스닥100 지수는 800%의 성과를 각각 기록했고 이를 기반으로 한 레버리지 지수는 각각 3800%, 4000% 가량 상승했다.
‘TIGER 미국 레버리지 ETF 시리즈’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변동성 확대에도 ‘TIGER 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와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는 연초 이후 순자산가치(NAV) 기준 47.02%, 40.3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김지연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선임매니저는 “최근 미국 주요 기술 기업들에 대한 실적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AI 산업의 본격적인 발전으로 미국 대표 지수들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TIGER 미국레버리지 ETF 시리즈를 통해 성장성 높은 미국 대표 지수의 레버리지 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4월 ‘미국 레버리지 ETF 가이드북’을 발간해 레버리지 투자법과 미국 대표지수를 활용한 투자전략 등을 제시했다. 가이드북은 TIGER ETF 홈페이지 내 ‘ETF 가이드북’ 메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