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섭 환경장관 "녹색기업에 혁신기술 규제특례 등 전폭 제도 지원"

입력 2024-08-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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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벤처 녹색융합클러스터 방문…청년기업인 토크콘서트
"녹색기업 창업·실증·스케일업 등 성장단계별 지원 확대"

▲김완섭 환경부 장관. (환경부)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23일 "혁신적인 환경 기술의 실증을 지원하는 규제 특례,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발맞춘 환경 기준 적극 개정 등으로 녹색산업 기업을 제도적으로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인천 서구 창업·벤처 녹색융합클러스터에서 열린 청년 녹색기업인과의 토크콘서트에서 이같이 말했다.

2017년 5월 준공한 창업·벤처 녹색융합클러스터는 현재 환경기업 118개사가 입주해 있다. △창업 아이디어 발굴 △실증화 지원 △해외진출 상담 등을 통해 현재까지 기업 투자 1024억 원 유치 및 675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이날 김 장관의 방문은 클러스터 내 기업체 지원 현황 점검 및 청년 녹색기업인과의 소통 등을 위해 마련됐다.

녹색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한 이번 토크콘서트는 클러스터 입주 기업과 환경부 창업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 창업기업 6개사(베스트알 주식회사·테라클㈜·주식회사 더데이원랩·주식회사 잇그린·주식회사 어글리랩·주식회사 인베랩)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 장관은 토크콘서트에서 "여신·보증·펀드 등을 활용한 다각적 정책금융 지원과 해외 전시회·박람회 등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참여 기회를 넓히겠다"며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가 정신을 가진 녹색산업 분야 청년 기업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청년 창업기업들이 녹색산업 분야에 잘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실증·스케일업까지 성장단계별 필요에 맞춰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장관은 토크콘서트에 앞서 클러스터 입주기업인 ㈜테라클의 실증 시설을 둘러봤다. 해당 기업은 기존 방식으로는 재활용이 어려웠던 저급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할 수 있는 분해 기술을 상용화해 최근 10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녹색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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