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경부지하고속도로 예타 통과, 처인구 국도45호선 확장(4차로->8차로) 예비면제에 이은 낭보"
-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등 시의 ‘L자형 반도체 벨트’ 지역 유기적 연결 가능 -
경부지하고속도로 사업은 시의 중점사업인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화성 양감~용인 남사ㆍ 이동~안성 일죽), 기흥·고매~이동·서리 간 지방도 318호선 사업 등과 연결되는 것으로, 용인이 세계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교통 인프라 확충 사업이다.
경부지하고속도로 건설은 이용량이 폭주하는 경부고속도로 밑에 왕복 4~6차로의 지하도로를 신설하는 것으로, 국토교통부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초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이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해 왔다.
용인특례시는 올해 3월 시의 여러 곳을 경부지하고속도로를 포함한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로 촘촘히 연결하는 ‘L자형 3축 도로망 계획’을 수립해 국토교통부에 추진 의사를 전했다.
시는 L자형 3축 도로망 계획의 핵심사업인 경부지하 고속도로 건설이 실현되도록 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종합평가(AHP) 회의에 제2부시장이 참석해서 이 고속도로 건설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도록 했다.
용인특례시가 마련한 ‘L자형 3축 도로망 계획’은 반도체 고속도로축(L1)과 두 개의 반도체 내륙도로축(L2, L3)으로 구성되는데, L1축은 경부지하고속도로와 반도체 고속도로(화성 양감~용인 남사ㆍ 이동~안성 일죽)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시는 또 고속도로가 인근에 있는데도 접근이 쉽지 않았던 시의 서북부지역 시민들의 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흥구 플랫폼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에 경부지하고속도로 IC설치를 반영시켰다.
시는 특히 용인에 자리 잡을 반도체 앵커기업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기업, 팹리스(설계)기업들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인적·물적 자원 이동시간을 단축할 경부 지하고속도로,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 등 도로망의 대폭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남동부에는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여 6기의 Fab(반도체 생산라인)을 세우는 ‘용인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해 4기의 Fab을 조성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서남부에는 20조원이 투자되는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기흥캠퍼스), 서북부에는 반도체 소재ㆍ부품ㆍ장비기업과 호텔ㆍ쇼핑몰ㆍ컨벤션 시설 등이 들어설 플랫폼시티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경부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것은 이동ㆍ남사읍의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를 관통하는 국도45호선 확장(4차로-> 8차로) 사업에 대한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결정에 이은 낭보"라며 "이로써 용인의 교통은 한층 더 발달할 것이며, 용인이 글로벌 경쟁이 심한 반도체의 세계적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기틀도 보다 확실하게 다져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사업도 KDI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하길 기대한다”며 “용인특례시의 L자형 3축 도로망 계획은 시의 L자형 반도체 벨트 주요 지역을 원활하게 연결해 반도체 등 첨단산업 관련 기업들과 IT인재 등이 교통편의를 누리며 일할 수 있게 하는 것인 만큼 시의 계획이 차질없이 실현되도록 앞으로도 중앙정부ㆍ관계기관과 계속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