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26일 한국철강에 대해 업황과 실적 모멘텀이 제한적인 점을 고려하면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1만3000원, 매수로 유지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영업이익은 국내 철근업체들의 가격 인상 노력에 따른 스프레드가 개선이 되면서 151억 원으로 상반기 대비 나아질 것이나 국내 철근 수요 부진을 고려하면 전년동기대비 5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2분기 매출액 1,654억 원, 영업이익 6억 원, 세전이익 58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수준, 전년동기대비 97%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철근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23%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톤당 원가 상승으로 저조한 실적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2분기 국내 철근 수요는 213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했다”면서 “국내 철근 수요는 올해 811만톤으로 예상돼 전년대비 16% 감소할 전망으로, 하반기 수요는 상반기 수준에서 정체될 것으로 예상되고 전방산업과의 시차를 고려하면 내년 하반기부터 의미 있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철근 유통가격은 연초 81만5000원에서 6월 67만 원으로 하락하였으나 8월 현재 76만 원으로 반등했다”면서 “현재가 비수기인 점을 고려하면 가격 상승은 이례적으로 설비보수 및 철근업체들의 최소한의 수익성 확보를 위한 의지가 반영됐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