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소상공인 저출생 정책’ 지원에 160억 원 투입

입력 2024-08-2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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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양종희 KB금융그룹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금융지주 )

KB금융그룹은 26일 서울시청에서 소상공인의 출산·양육 지원을 위한 사업비 50억 원 전액을 지원하는 '저출생 위기극복 공동협력 업무협약(MOU)' 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양종희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의 상생경영활동인 'KB 국민함께 프로젝'의 일환으로, KB금융은 서울시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지자체와 손잡고 소상공인의 돌봄 공백 해결을 위해 총 160억 원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은 직장인과 달리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이라는 개념이 없어 출산과 육아가 바로 생계활동의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KB금융과 서울시는 그동안 저출생 대책에서 소외됐던 소상공인을 위한 최초의 ‘민·관 공동 맞춤형 저출생 정책’을 시작한다.

KB금융과 서울시는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비용 지원 △0~12세 아동 대상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임신·출산으로 인한 휴업기간 중 발생하는 고정비용(임대료, 공과금 등) 지원 등 소상공인 출산·양육 지원 3종세트'를 통해 소상공인이 출산·육아와 생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KB금융은 출산과 육아로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인사·노무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양종희 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 경제의 주춧돌인 소상공인 분들이 출산과 양육의 부담을 덜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KB금융은 우리 사회의 큰 화두인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힘을 모아 ‘일·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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