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흥행 돌풍을 일으킨 중국 최초의 트리플 A 게임 '검은 신화: 오공'이 출시한 지 일주일도 안 돼 판매량 1000만 장을 돌파했다.
게임 사이언스는 26일 "20일 출시된 자사의 신작 액션 롤플레잉(RPG) 게임 신작 '검은신화: 오공'이 나흘 만에 1000만 장이 넘게 판매됐다"고 밝혔다.
서유기의 손오공을 주인공으로 한 해당 액션 어드벤처 게임은 출시 첫날 동시 접속자 223만 명을 넘겼다. 이는 엘든 링 출시 첫날 스팀 동시 접속자 55만 명은 물론, 엘든 링 스팀 최고 접속자 95만 명, 사이버펑크 2077 최고 접속자 108만 명을 뛰어넘은 수치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스팀 DB에 따르면 '검은 신화: 오공'은 현재 93만 명이 동시에 플레이 중이며, 최다 동시 접속사 수 241만5714명으로, 배틀그라운드(325만7248명) 다음으로 2위에 올랐다.
블룸버그 등 외신은 스팀 DB에서 집계되지 않은 플레이스테이션 접속자를 포함하면 300만 명이 넘게 접속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또한, 중국에서도 오공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플레이스테이션5(PS5)가 품절됐다고 미국 게임 매체 비디오 게임 크로니클이 보도한 바 있다.
이 게임은 2020년 8월 최초 트레일러를 공개하자마자 단숨에 글로벌 기대작 반열에 올랐다. 서유기를 모티브로 장대한 서사, 현실적인 그래픽, 화려한 액션 연출이 게이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출시 이후 빈약한 타격감 등은 아쉽다는 목소리가 있으나 현재 '검은 신화: 오공'은 앞서 메타크리틱 81점이라는 준수한 점수를 받았다. 출시 6일 만에 스팀 유저평가는 3500여 건이 등록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한편, 외신 보도에 따르면 '검은 신화: 오공'은 출시 첫날 흑자로 돌아섰고, 첫 3일 동안 총 4억5000만 달러(약 5967억 원)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