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DB금융투자)
DB금융투자는 28일 LG화학에 대해 밸류에이션 바닥을 고민할 시점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58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0.75배로 금융위기 0.9배, 코로나 1.0배보다도 낮아져 있다”며 “디레이팅이 진행 중이란 뜻이지만 첨단소재와 화학 부문의 추가 시황 급락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면 밸류에이션 바닥을 고민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첨단소재, 화학 부문 모두 느리지만 바닥을 통과 중”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908억 원을 저점으로 올해 2분기 2106억 원까지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첨단소재는 양극재 평균판매단가(ASP) 급락 영향이 일단락되고 있다”며 “판매물량이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반등하면서 5% 수준의 영업이익률까지 수익성이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석유화학 부문은 분기 손익분기점(BEP) 수준 내외에서 수익성이 정체되고 있지만 변동성이 줄어들고 있다”며 “유가·원가 변동분을 제외하면 제품별 수급이 저점에서 조금씩 반등하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첨단소재는 양극재 판매량 감소에도 ASP 안정으로 수익성은 2분기 대비 상향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석유화학 역시 환율 변수가 남아있지만 흑자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