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나루~물빛무대 코스 신설
서울시가 나들이 가기 좋은 가을을 맞아 별빛이 내려앉은 한강도 즐기고 해설사로부터 한강 야경에 얽힌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는 ‘한강야경투어’를 다음 달부터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강야경투어는 ‘힐링’을 테마로 반포한강공원의 화려한 야경을 눈에 담으며 몸과 마음을 충전하는 휴식형 투어 프로그램이다. 2018년 시작해 올해 상반기에만 1만6835명이 신청할 만큼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강야경투어는 9월 6일부터 10월까지 매주 금요일·토요일 운영되며 참여자들이 일몰과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한강이야기여행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성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보호자가 함께하는 어린이 동반 가족도 신청할 수 있다.
올해도 일상에서 벗어나 밤의 한강에서만 만날 수 있는 스카이라인을 따라 걸으며 사색을 즐기고 유익한 해설을 들어보는 프로그램이 알차게 마련된다. 또 편지가 있는 무드등을 만드는 낭만적인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다음 달부터는 다채로운 한강의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반포달빛길’뿐만 아니라 ‘여의별빛길’이 신규 코스로 추가됐다. 신규 개발된 ‘여의별빛길’은 △일상 속 쉼과 여가를 느낄 수 있는 ‘여의나루’ △야경을 감상하는 빛의 공간이자 다양한 체험 활동이 마련된 ‘마포대교’ △분수와 함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물빛무대’, ‘물빛광장’으로 구성됐다.
주간에는 한강공원 전역에서 펼쳐지는 15개 역사·지리 코스를 찾아가는 ‘한강역사탐방’도 운영되고 있다. 역사 속 한강 나루터와 명승지를 중심으로 문화와 인물에 대한 해설을 들어볼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야경투어는 바쁜 일상 속에서 한강 야경과 별빛으로부터 위로를 받을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이라며 “걷기 좋은 가을날, 많은 시민이 그동안 잘 몰랐던 숨겨진 한강 이야기도 만나고 특별한 추억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