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9월에 범부처 합동으로 인구전략기획부 설립추진단을 발족해 조직·에산 등 제반사항을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며 “(인구전략기획부 출범을 위한) 관련 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게 국회에 협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저출생수석실을 중심으로 효과가 없었던 저출생 대책을 원점 재검토하고 사업을 재설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 인구 위기 극복은 우리의 개혁 과제와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며 “교육·의료·주거·고용·복지를 비롯한 다방면 연계 과제이고, (이를) 종합·조정하기 위한 컨트롤타워인 인구전략기획부가 조속히 출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인구문제 전문가들은 불필요한 과잉 경쟁 문화가 인구 절벽의 핵심 원인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한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는 지역균형발전이 인구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가정 양립을 안착시키고 양육·주거 부담 완화해 청년들에게 출산·결혼 꿈꿀 수 있는 여유를 되찾아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