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관내 소재한 생체인식 동물등록서비스 개발업체인 ㈜펫나우와 협력해 동물등록 활성화와 유실동물 반환율 향상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구와 ㈜펫나우는 4월 ‘생체인식을 활용한 동물등록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8월에는 서울시에서 실시하는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사업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펫나우의 ‘인공지능(AI) 생체인식으로 잃어버린 반려동물의 신원확인이 가능한 스마트시티 구축’으로, 구가 실증기관으로 참여하게 된다. 펫나우의 생체인식 기술은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된 생체인식 등록 앱에 동물의 비문(코주름)을 촬영해 신원을 등록하고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펫나우는 2022년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동물 생체인식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해당 플랫폼은 동물 신원등록을 위해 병원에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핸드폰으로 어디서나 간단하게 등록할 수 있어 반려인들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특히 해당 플랫폼을 활용해 동물 유기, 유실사고 발생 시 신고, 목격, 반환 결과 등 실시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반려동물 탐색 네트워크’도 구축할 수 있다.
구는 유실동물 발견 시 즉시 보호소와 동물 관련 기관에 알릴 수 있는 신속한 연락체계를 마련해 유실동물 반환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반려동물은 가족과 같기에 유실동물 반환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이번 실증사업이 유의미하다”라며 “앞으로도 민과 관이 협력하여 우수한 자원과 기술을 활용해 행정을 개선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