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50' 도전 오타니, 5타수 무안타 침묵…팀은 6-3 승리

입력 2024-08-3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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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50홈런-50도루'에 도전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오타니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맞대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첫 타석 잘 맞은 타구가 볼티모어의 중견수 세드릭 멀린스에게 잡힌 오타니는 2번째 타석에서는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3번의 타석에서 모두 공을 띄우는 데는 성공했지만 수비에 잡히며 안타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타니가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건 17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13일 만이다. 시즌 타율은 0.292로 낮아졌다.

전날 홈런 1개와 도루 2개를 추가하며 홈런과 도루의 숫자를 42로 맞춘 오타니는 이날은 침묵해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아직 28경기가 남은 만큼 오타니의 '50-50' 도전은 멈추지 않고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다저스는 오타니의 침묵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고른 활약으로 2연승을 이어갔다.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무키 베츠(32)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여전한 모습을 보여줬고, 나머지 타자들도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멀티 히트를 기록한 타자는 베츠를 포함해 모두 6명이었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의 무시무시한 상승세를 탄 다저스는 내셔널리그(NL) 1위 자리를 더욱 굳히고 있다. 134경기에서 80승을 기록 중인 다저스는 이제 4년 연속 정규 리그 100승에 도전한다. 남은 28경기에서 20승을 기록해야 하는 만큼 쉽진 않아 보이지만 최근 다저스의 기세를 고려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기록이다. 과연 오타니가 '50-50'에 성공하고 팀을 100승 고지로 올려놓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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