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 무더위 지속…낮 기온 33도 안팎까지 올라

입력 2024-08-3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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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해안 태풍 산산 영향으로 30도 이하

▲8월 전국 폭염일수가 2018년의 기록을 넘어선 가운데 2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피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8월의 마지막 날이자 주말인 31일 낮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올라 매우 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강원 영동과 일부 강원 영서, 경북 동부 등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28∼35도에 달하는 등 더위가 이어진다.

이날 주요 도시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대전 33도, 춘천·광주·제주 32도, 대구 33도 등으로 전망됐다.

다만 태풍 산산의 간접 영향으로 동풍이 유입되는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해안은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하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장기간 지속하는 폭염으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크므로 노약자와 어린이 등은 야외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적정한 휴식을 취하는 게 중요하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 영동과 경상권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오후에는 동해안에 동풍이 유입되면서 일부 강원 영동에 5㎜ 안팎의 비가 가끔 내리겠고, 경북 북부 동해안에도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밤에는 강원 내륙과 경북권 내륙에 각각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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