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엘링 홀란이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연속 득점왕을 정조준했다.
홀란은 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PL' 3라운드 웨스트햄과의 원정 경기에서 3골을 터트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지난 두 시즌 동안 각각 36골과 27골을 넣으며 PL 득점왕 2연패를 달성했던 홀란은 세 시즌 연속 골든 부트를 향한 도전에도 순항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 개막전부터 3경기 연속 득점포를 터트리며 벌써 7골을 올리고 있는 홀란은 현재 이 부문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홀란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웨스트햄을 상대로 맹렬하게 공격을 퍼부었다.
전반 6분 잭 그릴리쉬의 패스를 받아 날린 헤더는 크로스바를 넘어갔으나, 전반 10분과 전반 30분 내리 득점포를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전반 20분 후벵 디아스의 자책골로 한 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맨시티는 2-1 리드를 잡은 채 전반전을 마쳤다.
이어 홀란은 경기 막판인 후반 38분 마테우스 누네스의 패스를 받아 질주한 뒤, 골키퍼와의 1대1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102번째 경기에 나선 홀란은 이날 해트트릭으로 97호 골을 기록하며 맨시티에서의 100호 골에 단 3골만을 남기게 됐다.
홀란의 활약과 함께 리그 개막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맨시티는 승점 9점으로 PL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홀란은 직전 입스위치전(3골)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무더기 골을 폭발, 맨시티 소속으로 공식전 통산 11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PL에서는 8번째 해트트릭이다.
PL에서 가장 많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는 맨시티 공격수 선배인 세르히오 아구에로(12회)다.
홀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전설 웨인 루니를 뛰어넘어 티에리 앙리, 마이클 오언(이상 은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공동 4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