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2024’서 미래도시 모습 엿본다

입력 2024-09-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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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2024 포스터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2024’를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2017년부터 시작돼 올해 8회를 맞이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선도적인 스마트시티 행사다. 매년 전 세계 정부, 도시, 기업, 전문가, 시민 등이 참여해 지속 가능한 도시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해법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올해는 ‘Better Life is Here’라는 슬로건 아래 스마트시티 분야의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전시한다. 산ㆍ학ㆍ연ㆍ관이 참여하는 다양한 콘퍼런스 개최를 통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써의 기능을 한층 강화한다.

개막식은 행사 첫날인 9월3일 오후에 열리며 주요 내ㆍ외빈을 포함한 300여 명이 참석한다. 한국 스마트시티에 높은 관심을 보인 투르크메니스탄 부총리급 데르야겔디 오라조브(Deryageldi Orazov) 알카닥도시건설위원장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김흥수 현대자동차그룹 GSO(Global Strategy Office) 본부장이 ‘인류의 진보에 영감을 주는 도시:공간, 사람, 시간의 이음’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줌비 베들레헴(Jumbi Edulbehram) 엔비디아(NVIDIA)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및 스마트시티ㆍ공간 부문 총괄이 ‘스마트시티와 AI(인공지능)’를 주제로 두 번째 기조연설을 맡는다.

스마트시티 기술ㆍ서비스 전시에는 국내외 281개 기관이 참여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사람 중심의 도시’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삶의 질과 밀접한 모빌리티, 에너지ㆍ인프라, 물류ㆍ로봇 등 세 가지 존을 구성한다. 미래 항공 모빌리티, 수소 종합 솔루션, 자동주차로봇 등 주요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UAM(도심항공교통) 특별관에선 한국공항공사, SK텔레콤, 한화시스템으로 구성된 K-UAM 드림팀이 UAM 기체와 통합운용시스템을 전시하고 AI 특별관은 엔비디아 코리아와 8개 파트너사가 협력해 AI 기반 교통ㆍ위험 관제시스템 등 다양한 도시 서비스를 보여준다.

행사 기간 중 26개의 콘퍼런스를 운영한다. 국내외 저명한 인사와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스마트시티 기술과 정책 동향을 공유하는 한편 디지털 대전환, 기후 위기 등 글로벌 의제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에릭 엘리슨(Eric Allison)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부사장은 한국공항공사에서 주최하는 ‘버티포트 국제포럼’에 자리해 ‘미래의 비행 : 도심항공교통을 현실로 만드는 네트워크와 교통수단’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또한 유현준 홍익대학교 교수는 국토부에서 주최하는 ‘스마트시티 이니셔티브 심포지엄’에 참석, ‘우리가 꿈꾸는 미래, 스마트시티는 어떤 모습일까?’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는다.

기업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내실 있게 운영한다. 24개국 77개사의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이 1대 1 수출상담을 진행하며, 30개사의 국내 발주기관과 국내 기업도 1대 1 구매상담에 나선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더 나은 삶을 위해 끊임없는 도시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매년 전 세계인이 참여해 다양한 기술ㆍ지식ㆍ경험을 교류하는 장”이라며 “한국이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의 주요 프로그램과 참여기관 등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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