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쓰리서치는 3일 에스퓨얼셀에 대해 연료전지 수요 확대의 수혜를 볼 수 있으며, 세계 최초로 25킬로와트(KW)급 수소연료전지를 개발했다고 분석했다.
에스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연료전지 사업은 GS그룹의 연구조직에서 시작됐고, 2014년도 현재 최대주주인 에스에너지가 인수하면서 에스퓨얼셀로 새롭게 설립됐다.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연료전지는 여러 산업의 트렌드 변화에 따라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로, 세계적 탄소중립 정책 아래 다양한 재생에너지원을 요구하고 있다"라며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을 이용해 화학에너지를 전환하는 친환경 발전 시스템으로, 에스퓨얼셀은 제조의 핵심 기술을 모두 내재화시킨 기업"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업 초기에는 GS그룹이 1kW급, 5kW급 등의 수소연료전지 스택과 시스템 개발하면서 기술을 확보했고, 에스퓨얼셀이 세계 최초 25kW급 수소연료전지 개발 완료했다"라고 덧붙였다.
25kW급 제품의 의미는 기존 5kW급 제품을 하나의 사이즈로 압축시켜 놓았다는 개념으로, KGS 인증 등 절차를 통한 안정성 및 신뢰성 확보도 필요한데 현재는 25kW급 연료전지에 대한 심사 장치가 없어서 인증을 못 받는 상태다. 회사 추정으로는 2025년 1분기 중에 25kW급 연료전지를 인증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 연구원은 "25kW급 상용화는 수소연료전지 시장 업계 대부분 준비하고 있으며, 2025년도 상반기 상용화가 이루어지면 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2024년 실적은 매출액 500억 원, 영업이익 20억 원 수준을 전망하며 2022년도 수준을 회복하는 정도의 가이던스를 제시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환사채(1회차)와 신주인수권부사채(2회차)는 각각 전환가액 1만4865원과 행사가액 1만4865원이 잔존하고 있으며, 주가 상승 시 오버행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며 "동사의 전방 산업이 건설업종이라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작년 매출액이 100억 원 정도 빠지기도 했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