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W 2024] 전 세계 웹3 거물 모인 ‘IMPACT’ 개막…“365일 소통하는 행사”

입력 2024-09-03 14:43수정 2024-09-0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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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W2024:IMPACT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3일과 4일 진행
연사 300여 명 참여…웹3ㆍ가상자산ㆍAIㆍ규제 등 다양한 주제 다뤄
전선익 대표 “한국 특별한 시장…365일 소통하는 행사 만들 것”

▲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진행된 KBW2024: IMPACT 등록을 위해 대기 중인 참여자들. (KBW 2024)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KBW 2024) 메인 컨퍼러스인 임팩트(IMPACT)가 3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를 비롯해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 등 가상자산 업계 주요 인사들이 연설에 나선다.

▲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진행된 KBW2024: IMPACT에서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KBW 2024)

3일과 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되는 임팩트는 △수이스테이지 △무브먼트랩스 스테이지 △인스티튜셔널 스테이지 등으로 연사 발언 및 토론 세션이 진행된다. 임팩트에는 130여 개 세션에서 300여 명의 스피커가 참여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화상을 통해 축사를 진행했다. 오 시장은 “블록체인은 금융, 헬스케어,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기술로 자리잡고 있다”며 블록체인 산업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아시아 최대규모 행사로 알려진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 개최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리더들이 모이는만큼 블록체인과 웹3.0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KBW는 해마다 성장을 거듭하며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며 “올해는 웹3, 가상자산, NFT, AI, 케이팝, 규제 기관 등으로 범위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역대 최다인 300명의 연사를 초청했다”며 “눈여겨볼 점은 인스티튜서널 스테이지”라고 강조했다.

웹3 산업계에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이더리움 재단의 비탈릭 부테린 역시 인공지능(AI)을 발표 주제로 제시했다. 그가 3일 진행하는 키노트 스피치의 세션명은 '이더리움과 AI: 시너지와 잠재적 활용(Ethereum and AI: Synergies and Potential Applications)'다. 이더리움과 AI 기술의 결합 등 혁신적 응용 사례의 가능성에 대한 탐색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챗 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이 출범시킨 프로젝트 월드코인도 이번 행사에서 AI에 대한 화두를 제시한다. 알렉스 블라니아 월드코인 공동창업자 겸 CEO 4일 진행되는 파이어사이드 챗에서 AI 시대에 대비한 월드코인 프로젝트의 특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 대표가 강조한 인스티튜셔널 스테이지는 기관 투자자나 금융기관, 대형 자산 관리사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하거나 연사로 나서는 무대다. 전 대표는 "인스티튜셔널 스테이지는 웹3 산업에 대한 기관 및 대기업의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되는 의미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하면서 가상자산에 관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도 함께 상승했다.

전 대표는 “한국은 특별한 시장으로 올해 가상자산 일일 거래량은 코스피를 넘어섰다”며 “많은 한국인들이 가상자산 시장에 참여 중이라는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중항화 거래소도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금융위에 따르면 645만 명이 거래에 참여 중으로 이처럼 한국 가상자산 시장은 규모와 참여율에서 세계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 대표는 “가상자산에 대한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탈중앙화 서비스에는 관심이 낮다”며 “온체인 트랜잭션 수는 8만 명에 불과하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는 “팩트블록은 한국 커뮤니티에 좋은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투자자들에게 높은 지식을 갖추도록 노력해왔다”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넘어서 365일 소통하는 행사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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