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사업자 모집 공고…2개 노선 민영→준공영제 전환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10개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의 운송사업자 모집 절차를 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5일부터 20일간 준공영제 10개 노선에 대해 사업자 모집공고가 이뤄지며 이후 전문가 평가단 평가 등을 거쳐 연말까지 사업자 선정 등의 필요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선정된 운수사업자는 차량·차고지·운전자 확보 등 운행을 준비하고, 대광위는 내년 상반기 중 준비된 노선부터 면허를 발급할 계획이다.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자 모집 대상 10개 노선 중 신규는 고양동~영등포, 오리서원ㆍ충현중ㆍ광휘고~사당역, 안성종합버스터미널~문정로데오거리입구, 덕정역~잠실역, 문호리~잠실광역환승센터, 세교2지구~서울역, 서천지구~서울역, 안중버스터미널~사당역 등 8개 노선이다.
고양 M7412 중산마을~강남역과 화성 M4449 한신대입구사거리~강남역 노선 등 2개 노선은 민영에서 준공영제로 전환한다.
대광위는 또 신규 광역버스 노선의 조기 운행개시를 위해 버스 차령 기준 등을 완화 적용한다.
그간 대광위는 신규 준공영제 광역버스 노선에 대해 법령상 기준(3년)보다 강화해 노선 입찰과 협상 과정에서 가급적 신차 투입을 권장해 왔다.
그러나 최근 신차 출고 지연으로 운행개시가 늦어져 버스 수요에 적기 대응이 어렵고 운수사의 버스 운용상 탄력성이 저하되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대광위는 이번 신규 노선부터 대광위 준공영제 노선 신설 시 법령상 기준인 출고 3년 이내 차량에 대해서는 감점을 부여하지 않는 대신 버스 타이어 등 장비와 안전시설 등 차량관리 실태에 대한 평가점수 배점을 상향(5→7점/100점)해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강희업 대과위 위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광역버스 노선 신설과 서비스 관리로 국민에게 안정적이고 품질 좋은 광역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광역버스가 하루라도 빠르게 개통돼 출퇴근 시민의 고생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