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의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디에이치'가 주택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선보인 서울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 방배'는 1순위 해당 지역 청약에서 5만8684건이 접수돼 평균 90.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든 타입이 마감됐다. 전용면적 59㎡ B 타입은 233.08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은 59가구 모집에 만8074명이 몰려 평균 47.26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생애 최초 특공은 105가구 모집에 1만3361명이 접수해 127.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든 타입의 최저 가점은 저축 가입 기간 15년 이상인 4인 가구가 15년 이상 무주택으로 버텨야 받을 수 있는 최대 점수인 69점 이상이었다. 최고 가점은 6인 가구 만점인 79점을 기록했다.
방배동 중심 입지에 3064가구 신축 단지인 데다 하이엔드 브랜드에 걸맞은 특화 설계, 커뮤니티 시설이 적용된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실거주 의무가 없고 자금 부담이 적은 것도 배경이다.
현대건설은 고객 초청 프라이빗 사전관람과 도슨트 프로그램 등 견본주택 방문자를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했다.
견본주택은 예술적 가치를 전하기 위해 제작한 '디에이치 힐링 오브제' 달항아리와 브랜드 전용 향기 'H 센트', 전용 사운드 'H 사운드' 등 브랜드 헤리티지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단지 내 적용되는 스마트 수직농장 'H 클린팜'도 전시됐다.
디에이치는 2015년 첫선을 보인 국내 첫 프리미엄 주택브랜드로 론칭 후 강남 인근 시세를 선도하고 있다. 2019년에 입주한 개포동 '디에이치 아너힐즈' 전용 84㎡는 7월 실거래가 기준 32억 원으로 인근 단지보다 10%가량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분양 관계자는 "디에이치 방배는 오래전부터 분양을 기다려온 고객이 많았고 견본주택 개관 하이엔드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우수한 상품성, 입지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며 "가격 경쟁력이 높고 자금 부담이 최소화된 만큼 계약도 원활히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