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운영하는 종교시설 '하늘궁'의 여성 신도들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7월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 대표가 운영하는 종교시설 '하늘궁'이 경찰에게 압수 수색을 당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 경제범죄 수사 2대는 허 대표가 운영하는 하늘궁을 압수 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하늘궁 신도들은 허 대표와 하늘궁 관계자들이 영성 식품을 원가보다 터무니없이 비싸게 판매했다는 등의 이유로 지난해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고소장에 적시된 혐의는 사기, 식품위생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등이다.
또한, 경기북부경찰청은 허 대표가 상담을 핑계로 신도 등을 성추행했다는 고소장도 접수해 수사 중이며 7월에 이미 허 명예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
이날 압수 수색은 성추행과는 별개 사건으로,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성범죄 건은 여성 청소년 범죄수사계가, 사기 건은 반부패경제범죄 수사 2대가 각각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