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10대 손자에게 흉기를 휘두른 할머니가 체포됐다.
8일 대구 성서경찰서는 살인 미수 혐의로 A(71)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3일 낮 12시께 손자 B 군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상처를 입은 B 군이 아파트 밖으로 도망치자 이를 목격한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그동안 A 씨는 B 군 양육 문제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두 사람은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경찰은 A 씨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