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적 암 치료 완료…완치 여정 길어”
직접 ‘디펜더’ 몰고 가족 나들이도 공개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이 항암 투병을 공개한지 5개월여 만에 근황을 전했다. (출처 영국 왕실 홈페이지)
영국 윌리엄 왕세자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이 영상으로 근황을 전했다. 올봄 항암 치료 사실을 공개한 지 5개월여 만이다. 그녀는 “화학적 암 치료를 마쳤고, 완치까지 긴 여정이 남았다”고 덧붙였다
9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케이트 왕세자빈은 육성이 담긴 영상을 통해 “여름이 끝나가는 가운데 마침내 화학요법 치료를 완료했다고 말하게 돼 다행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완치까지 여정은 길고, 다가올 하루하루를 계속 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능하다면 몇 달 안에 업무에 복귀해 몇몇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영상 메시지는 왕세자빈이 지난 3월 “암 진단을 받아 항암 치료 중”이라는 영상 메시지를 공개한 지 5개월여 만에 전해진 개인적 근황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윌리엄 왕세자를 비롯해 자녀와 나들이에 나선 그녀의 모습이 담겨있다. (출처 BBC 동영상 캡처)
왕세자빈은 영상에서 “암 진단 이후 우리 가족과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다”라며 “인생은 순식간에 바뀔 수 있고 우리는 폭풍이 몰아치는 바다와 길을 헤쳐 나갈 방법을 찾아야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켄싱턴 궁은 현재 단계에선 왕세자빈이 암이 없는 상태인지 아닌지를 말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고 BBC방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