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르세라핌이 빌보드 메인차트 '핫100'에 2연속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빌보드는 10일(한국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르세라핌의 '크레이지'(CRAZY)가 핫100 차트 76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르세라핌은 올해 초 '이지'(EASY)에 이어 빌보드 차트에 두 번째 진입을 달성했다"며 "'CZAZY'는 그룹의 가장 높은 차트를 기록한 노래가 됐다"고 전했다.
올해 K팝 걸그룹 중 올해 빌보드 핫100에 든 이들은 르세라핌을 포함해 단 두 팀뿐이다. 2곡 이상 진입시킨 걸그룹은 르세라핌이 유일하다.
르세라핌 'CZAZY'는 빌보드 핫100 주요 집계처인 스포티파이의 '위클리 톱 송 미국' 기준 일주일 동안 336만 회 이상 재생되며 역대 팀 노래 중 주간 최다 스트리밍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EASY'의 주간 최다 재생 수 289만 회 대비 매우 증가한 수치다.
올해 4월 미국 최대 페스티벌인 '코첼라' 무대 당시 라이브 공연에서 실력 미숙으로 지적받았던 르세라핌은 데이비드 게타, DJ 코커 등 협업을 통해 글로벌 팬들의 귀에 친숙한 EDM 기반 하우스 장르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기에 'CRAZY'에서 처음 선보인 보깅 댄스는 전 세계적인 호응을 얻었다. 쿨하고 절제된 움직임이 돋보이는 춤을 완벽히 체화한 르세라핌의 음악방송 무대 영상은 미국, 캐나다, 영국 등 다수의 국가/지역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톱 10'에 올랐다.
한편 빌보드 '핫100'은 피지컬 상글 및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에어플레이점수, 유튜브 조회 수 등을 총망라해 순위를 매기는 만큼 차트 진입 여부가 미국 내 입지로 직결되는 표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