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주철현·송순호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영호남 균형

입력 2024-09-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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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전남도당위원장인 주철현 의원과 송순호 경남도당위원장을 임명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최고위원회에서 의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남 여수갑이 지역구인 재선의 주 의원은 대검찰청 공안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광주지검장, 대검 강력부장 등을 지냈다. 송 위원장은 창원시의원과 경남도의원을 거쳤다.

이번 인사는 당장 10월 16일 재·보궐선거를 포함해 2026년 지방선거, 2027년 대선에서 텃밭인 호남과 험지인 부산·경남 표심을 잡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한 대변인은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 배경에 대해 "주철현·송순호 두 분 모두 지명직 최고위원으로서의 능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가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 사이에서 지배적이었다"라며 "많은 분들이 평가하시는 것처럼 전라남도와 경상남도는 우리 당에 있어 소중한 지역이고 이에 대한 배려 차원도 잇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에서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위원회(위원장 김경지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쌀값 안정화 대책특위(위원장 한연희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 후보) △기본소득추진특위(위원장 조상래 곡성군수·장세일 영광군수 재선거 후보) 등 비상설 특별위원회 설치 건도 의결했다.

민주당은 검찰독재대책위원회도 구성했다. 한준호 최고위원이 위원장을 맡았고,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민형배 전 전략기획위원장, 박균택 법률위원장, 유종환 변호사, 이성윤 의원 등 5명이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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