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드위즈가 강세다. 정부가 봄·가을 전력 과잉 대응이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국내 1위 전력수요관리 사업자로 부각받으면서다.
11일 오후 2시 6분 현재 그리드위즈는 전 거래일 대비 9.81% 오른 2만6300원에 거래 중이다.
정부가 전력 수요가 적지만 태양광 발전이 활발해 전기가 남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력 계통 불안정에 대비해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냉난방 수요가 적은 가을철 전력 수급 불균형에 대비하기 위해 14일부터 11월 3일까지 51일 동안 가을철 전력 계통 안정화 대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 가을철 전력 시장 내 최저 전력 수요는 38기가와트(GW)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 최대 전력 수요의 약 40% 수준이다. 통상 봄·가을철에는 냉난방기 사용이 적고 추석 연휴 동안 산업 전력 수요도 줄어 전력 수요가 적다. 게다가 현재 국내 태양광 발전 설비 이용률이 31GW에 달하면서 기상 상황에 따른 전기 수요 및 발전량 예측이 어려워지자 전국적으로 전력 불균형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부족한 전력 수요를 높이기 위해 사전 약속에 따라 전력 당국이 요청하면 전기 사용을 늘리는 수요자원(DR) 제도를 활용한다. 태양광 발전 설비와 연동된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충전 시간도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풍부한 낮 시간대로 조정한다.
한편, 그리드위즈는 2013년 설립된 국내 1위 전력수요관리 전문 기업이다. 공장 및 산업체의 전력 감축 이행을 이끄는 전력수요관리(DR) 서비스 사업을 앞세워 작년 연결 기준 1319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