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브랜드 바꾸길 잘했네?"…아테라 '완판' 릴레이

입력 2024-09-13 07:00수정 2024-10-0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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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라' 홍보영상 캡처 (출처=금호건설)

금호건설이 새 브랜드를 내놓은 가운데 이후 분양한 단지들이 잇따라 완판되면서 새 브랜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금호건설 아테라는 브랜드 런칭 후 4개 단지를 분양했는데 총 1452가구 모집에 4만여 명이 접수하면서 평균 2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개 단지 중 3곳이 1순위 마감하고 완판에도 성공했다.

아테라를 처음 적용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는 521가구 모집에 2만4692명이 몰려 47.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해 충북지역에서 분양한 단지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총 1450가구로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최대 규모인 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나오면서 큰 관심을 끌었다. 수도권 첫 아테라 단지인 '고양 장항 아테라'는 306가구 모집에 9398명이 접수해 3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검단아테라자이'도 1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두 단지 모두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와 마찬가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이 높았던데다 교육·교통 여건이 좋고 생활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진 입지에 들어선다는 게 흥행 배경으로 꼽힌다.

'춘천 아테라 에듀파크'는 아테라 단지 중 유일하게 1순위 마감·완판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평균 2.5대 1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다.

전문가는 아테라 브랜드가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익숙한 브랜드를 버리고 새로운 브랜드를 내세우는 것은 상당히 큰 모험일 수 있는데 금호 아테라는 적용 시점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등 수요자들이 큰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단지에 새 브랜드를 적용하면서 빠르게 인지도를 높이고 좋은 인식도 심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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