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세탁 서비스가 추석 연휴 쌓이는 빨래를 부담 없이 처리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세탁 업계에 따르면 의식주컴퍼니가 운영 중인 ‘런드리고’의 스마트 무인 세탁소는 자체 개발한 드라이클리닝 스테이션을 통해 드라이클리닝과 수선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런드리24는 코인빨래방과 세탁소가 결합한 무인 방식의 스마트 세탁소다. 런드리24는 서울 강서구, 마포구, 용산구 등 서울 전역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장 중이며 부산, 대구, 전주 등 전국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각각 운영해오던 빨래방과 세탁소 비즈니스의 한계를 무인 스마트 기술로 해결해 론칭 2년 만에 150호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드라이클리닝 스테이션은 세탁물 관리부터 고객 응대까지 365일 24시간 본사에서 서비스를 지원하는 완전 무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점주가 매장에 상주해야 하는 기존 세탁 프랜차이즈와 차별점을 뒀다.
런드리24는 전통적인 상가 입지 외에도 15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 커뮤니티센터 7곳, 삼성전자 연구소 등 삼성전자 캠퍼스 내 6곳, 삼성디스플레이 캠퍼스 내 2곳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4월에는 강남 지역 6곳에 런드리24의 아이덴티티를 녹여낸 2.0 매장을 구축했다. 런드리24 2.0 매장은 ‘런드리고 그린’을 포인트 컬러로 활용해 런드리고와의 연계성을 강화했다.
세탁전문기업 베터라이프는 올해 무인 세탁함 서비스 ‘탑크리닝업박스’를 리뉴얼 출시하며 본격적인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최근 브랜드 아이덴티티(BI)도 리뉴얼했다. 더욱 편리하고 혁신적인 무인 세탁함 서비스로 새롭게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무인 세탁함은 비대면으로 24시간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어, 세탁물을 맡기고 찾는 시간이 자유롭다. 베터라이프는 2022년 롯데건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무인 세탁함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4시간 언제든 세탁물을 쉽게 맡기고 찾을 수 있어 세탁소 영업시간을 맞추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맞벌이 부부, 1인 가구 등에 좋은 반응을 얻으며 최근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설치하는 단지가 대폭 늘고 있다.
베터라이프 관계자는 “향후 설치 지역을 확대해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더욱 편리한 생활 서비스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