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피소' NCT 전 멤버 태일…'불구속 송치' 검찰로 넘겼다

입력 2024-09-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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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태일 SNS 캡처)

성범죄 혐의로 피소돼 팀을 탈퇴한 그룹 NCT(엔씨티) 출신 태일(본명 문태일)이 검찰에 넘겨졌다.

연합뉴스와 이데일리 등에 따르면 서울방배경찰서는 13일 태일을 전날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6월 피해자의 신고로 태일을 입건했으며 지난달 28일 소환조사했다.

앞서 태일은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되면서 팀에서 탈퇴했다. 지난달 28일 SM엔터테인먼트는 "NCT 멤버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 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 사실관계를 파악하던 중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했고 더는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라며 "이를 놓고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SM 측은 "현재 태일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입장을 말씀드리겠다. 당사 아티스트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알렸다.

이런 가운데 태일은 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지난해 개설한 유튜브 채널 '탤문' 콘텐츠들 또한 일괄 삭제하기도 했다.

한편, NCT 멤버가 된 태일은 약 3년 반의 연습생 생활을 거친 뒤 2016년 4월 NCT U로 데뷔했다. 이후 NCT 127 활동에도 합류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94년생인 태일은 그룹 내 맏형이었으며, 메인보컬을 맡았다. 2023년 8월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당해 오른쪽 허벅지가 골절돼 수술을 진행했고, 재활 치료를 위해 휴식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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