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바이오메딕스는 7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방식 보통주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주식은 기명식 보통주 27만1320주이며, 신주 발행가는 주당 2만5800원이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에스와이에스홀딩스, 동국제약 등이며, 납입일은 9월 25일이다.
이번 증자는 회사가 지난해 5월 코스닥 상장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자금조달이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회사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임상 시험들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의 재무 건전성 강화도 추진한다. 주가 상승으로 인한 파생상품 평가 손실로 인해 회사는 지난달 16일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됐다. 회사는 이를 일시적인 회계상 손실로 판단하고, 회계 정책 변경을 통해 7월 기준 임의 감사 검토를 진행해 투자주의 환기종목에 부합하지 않음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임의 감사를 진행하지 않아도 현재 기준 환기종목에는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 재무적인 이슈가 해결된 만큼 12월 기준 자본잠식률에 의한 환기종목 해소는 기정사실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증자 결정으로 재무 안전성이 강화돼 임상연구에 더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증자 규모는 회사의 필요에 상응하는 규모만으로 계획했을 뿐만 아니라 주주들의 권리를 최대로 보호하기 위한 규모로 이루어졌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