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상담으로 핀테크 기업 투자유치 기회↑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열린 제6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에 1만2500여 명이 몰렸다. 전년 대비 약 17%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참여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관람객 936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차기 박람회 재방문 의향이 94.44%에 달했다. 세미나와 부대행사가 만족스러웠다는 비중도 92.42%로 조사됐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이같은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 성과를 발표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핀테크와 인공지능, 금융의 미래를 열다(Beyond Boundaries: Fintech and AI Redefining Finance)’를 주제로 총 109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고, 인공지능(AI) 등 11개의 전문분야별 세미나가 진행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핀테크 기업, 금융회사, 지자체 등 총 85개 전시부스로 구성됐는데, 특히 투비, 에임스, 주식회사 모인, 씨앤테크, ㈜아이쿠카, 코넥시오에이치㈜, 페이히어, ㈜디셈버앤컴퍼니, 주식회사 루센트블록, 스몰티켓 등 'K-Fintech 30’ 선정식과 특별관도 별도로 운영했다.
올해도 유망하고 잠재력 있는 핀테크 기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핀테크혁신펀드 리버스 IR’에서는 총 1500억 원 규모의 핀테크 혁신펀드를 운용 중인 위탁운용사가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전략, 중점투자대상을 소개했다. 기업의 성장단계별 투자유치 전략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초기단계-사업화단계-해외진출단계에 따른 방향성도 제시했다.
'핀테크 스타트업 1:1 투자밋업'에서는 총 3800억 원의 핀테크 혁신펀드를 운용하는 20여 명의 핀테크 전문투자자가 투자유치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총 90건의 1:1 상담기회를 제공해 핀테크기업과 투자자 간의 간극을 좁혔다. 핀테크 기업은 사업방향부터 투자유치까지 다양한 궁금증을 전문투자자에게 상담할 수 있었다.
KDB산업은행은 'KDB 넥스트라운드 핀테크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성장금융, KB인베스트먼트, 우리투자 파트너스 등 국내 유수 모험자본(VC) 및 유관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하다, 그랜터, 리드넘버, 씨너지, 에임스, 인포플러스 등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 6개사가 투자설명회(IR)를 실시해 투자유치에 나섰다.
KB인베스트먼트,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아이엠투자파트너스 등 벤처캐피털(VC)들이 이번 핀테크 스폐셜라운드에서 IR을 실시한 6개사에 대해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투자유치 결과도 기대된다.
금융위는 "관람객들의 높은 만족도 속에서 마무리 된 이번 박람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수요를 내년도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 행사와 핀테크 산업 활성화 지원정책 수립에 다각도로 반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